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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독도의 부부바위                          오른편:압록강유역 부부바위


 내 것을 보는 눈


오늘은 잠깐 독도 이야기로 나들이를 해보려한다.
근래 독도에 관심들을 두고 여러 분야에서 주목을 하고 있어서 흥미 있게 지켜보고 있는데도 독도의 이 부부바위에 대하여는 별로 관심이 없나 보다. 별로 주목한 이들이 없다. 그러나 자세히 보면 천연의 바위가 부부인양 둘이 마주 서 다정한 모습을 하고 있다. 김대벽 사진가가 독도에서 찾아낸 부부바위이다. 이런 부부바위를 우리나라에서는 여러 곳에서 볼 수 있다. 과천의 삼성산에서도 부부바위를 찾은 이들이 사진을 찍어<民學>이라는 회보에 소개한 바도 있다. 한국의 산형이 아니고는 다시 보기 어려운 천연의 조형을 우리는 우리국토의 상징이라고 주장해도 좋을만 한데 독도에 다니는 분들이 이 부부바위를 아직 모셔내지 못하고 있다.
보이지 않는 것인가?

옆의 사진은 압록강 강가 國東大穴이라는 고구려시대 왕실에서 제천 의식 거행하던 곳에 있는 부부바위이다. 이 바위에 대하여는 고구려 이야기 중에 이미 국동대혈을 말하면서 이야기를 나눈바 있고 또 대혈 입구의 바위벼랑의 사람 얼굴 이야기도 함께 하였었다. 그 때만 해도 이렇게 사진을 올릴줄 몰라 글과 함께하지 못하였는데 마침 좋은 재주 있는 친구를 만나 이렇게 사진을 첨가하게 되었다. 늦게나마 참고하면 좋을 것이다.
이 국동대혈의 바위는  압록강 유역이 한국 강역의 특성을 잘 지닌 바위로 형성되었음을 증명하는 예의 한가지인데 이런 바위의 존재를 漢族들의 강역에서도 찾을 수 있을려는지 모르겠다.  독도형 부부바위를 일본에서 볼 수 있는지?  누가 일본에서 보고다니신 분이 계시다면 좀 알려주시기 바라지만 잘 눈에 뜨일것 같지는 않다.
압록강가의 부부바위도 김대벽 사진가의 눈으로 찾아내었고 또 이 제천단 어구의 바위에는 사람 얼굴이 조성되어 있는데 역시 천연이 만들어 낸 것이다. 이런 얼굴을 경주 남산에서도 볼 수 있어 이미 <한옥문화>에 소개한 바 있다.
울릉도 여객선이 닿는 항구 주변의 바위벼랑에도 눈을 부릅뜬 얼굴의 바위얼굴이 있다. 눈여겨 보면 우리나라에는 이런 형상의 바위들이 참 많다.
그 뿐이 아니다. 우리나라 산의 능선 윤곽을 잘 보면 누어 있는 사람의 얼굴 윤곽과 닮은  유형을 볼 수 있는데 김대벽사진가는 압록강 유역 환도산성이 있는 산의 능선에서도 그런 사람 얼굴울 찾아내고 사진을 찍어 보여주고 있다.
산에 다니는 분 들은 더러 보았겠지만 코가 좀 낮아져 보이면 그 봉우리에 돌을 쌓아 보충을 하는 놀라운 순발력을 발휘하기도 한다. 우리민족은 그만큼 천연스러움에 일체가 되어 있는데 이는 자연에 동화하는 능력에서 배양되었던 것이나 현대에 이르러 서수문명이 우리눈을 부시게 하면서 차츰 이 능력을 둔화시키고 있는 듯이 느껴진다.

이제 우리는 우리 눈으로 다시 우리의 것을 관조할 수 있게 배양해야할 시기에 이르어 있다고 할 수 있다. 남의 눈으로 보느라 휩싸여서 독도의 부부바위를 보지 못하였다면 이제 내 것을 보는 눈이 절실한 시대에 이르러 있다고 할 수 있겠다. 여러분들은 어찌 생각하시는지. 이런 문제는 많은 사람이 관심을 두고 공동토론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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