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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3회 정창원 유물의 특별전이 열리고 있는 奈良국립박물관에 갔다. 내일이면 전시가 끝난다고 해서 그런지 입장료가 상당한 금액인데도 긴 줄을 서서 기다려서야 표를 살 수 있었다. 서서 기다리는 동안 여러가지로 크게 떠들고 다니는 사람 들이 있다. 널리 알리려는 노력인데 그 중에는 다른 전시장 안내도 있고 국립박물관의 회원에 가입하면 도록을 할인가격으로 싸게 살 수 있다고 하면서 가입 신청서를 나누어 주고 있다. 받아보니 좀 싸긴 한데 연회비를 내야하는 금액과 환산해 보니 어쩌다 한번 다녀가는 입장의 사람들은 별다른 혜택이 없다. 여기 사는 사람들은 유리한 점이 있었다. 적지 않은 사람들이 새로 회원에 가입한다.


정창원은 아다시피 東大寺에 있는 귀틀집 곳간인 부경인데 우리 삼국의 사람들이 주축을 이루었던 왕실을 비롯한 귀족들, 당시의 상류사회 사람들이 고국에서 지니고 오거나 화물로 반입한 문물들, 특히 백제와 신라의 문물들을 수없이 시주한 것들이라는데 벌써 53번째로 전시를 하는데도 아직도 한 번도 전시되지 않은 것들이 적지 않게 보존되어 있다고 한다. 이번 전시도 매우 다양하였다. 회화 조각, 공예품과 고문서들이 상하층 진열장 속에 가득 찼는데 가는 바늘로 부터 시작해서 실과 장도 날 그리고 佛具에 이르기 까지 전시된 유물의 내용도 다채로웠다.


얼마 전에는 오사카의 시립역사박물관이 개관하였다. 엄청난 건물에 대단한 규모의 박물관이 이룩되었다는 개관을 중계하는 방송을 보았다.

며칠 전에는 동경 부근의 千葉에 가서 새로 개관한지 얼마 안되는 국립역사민속박물관을 보았다. 일본의 생활사가 고대로 부터 현대에 이르기 까지 잘 전시되어 있어 그 곳만 보아도 일본 역사를 알 수 있을 정도이다. 규모가 대단하고 전시된 방법이 세련되어서 이제 다른 나라에 못지 않는 수준이 이르렀다고 할 수 있겠다.


17일에 이스모(出雲)지방으로 답사를 간다. 고구려 유적들이 남아 있다는 고장이다. 어떤 것이 있을지 하는 설레임으로 내일을 기다리고 있다. 다녀와서 소식 전하기로 하겠다. 여러분 안녕.        

                                    일본   나라에서 木壽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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