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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조와 열환경

한옥은 높직한 기단위에 세우고 마당에는 잔디나 큰나무를 심지 않으며 마사토 정도로 포장한다. 반면에 양옥은 기단이라는 것이 없어서 실내바닥과 마당과의 단차가 거의 없다. 그리고 마당에는 잔디를 일반적으로 깐다. 이러한 차이에서 일조계획에 많은 차이를 보인다.

한옥의 창문은 방바닥에서 약 한 자 정도의 머름위에 만들어진다. 그리고 처마가 깊이 빠져나와 직사광선이 들어 오지 않는다. 그대신에 마당으로 부터 반사되는 빛이 간접광이 되어 방안 골고루 들어온다. 기단을 높인 것도 물론 습기를 피하고자 하는 것도 있지만 간접광을 충분히 받기 위함이다.

창호지는 또한 적당히 환기도 되면서 직사광선의 빛을 걸러 순하게 만드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한옥은 방안 구석구석 까지도 조도가 일정한 순한 빛이 꽉차게 된다. 하지만 양옥은 처마가 짧고 창문이 높이 달려 있으며 마당에는 잔디와 나무 등이 있어 간접광은 받을 수가 없다. 그래서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직사광선에 의해 음영의 대비가 심하고 앉았을 때 눈 높이 정도의 곳에서는 오히려 어둡게 된다.

창호지는 직사광선을 걸러 순광으로 만들 뿐만 아니라, 아예 지붕의 처마를 깊이 빼내어 직사광선이 들어오지 못하게 하였다. 이럴경우 실내가 너무 어둘 것을 배려하여 창을 밑으로 내렸으며 기단을 높이고, 마당에는 마사토를 깔아 마당에서 반사된 빛이 간접적으로 방안에 들어오게 함으로서 방안 전체가 일정한 조도를 갖게 한 대단히 과학적인 조명계획이다.<그림2-일조계획>

한옥의 후원은 나무숲이나 뒷산의 구릉으로 해서 찬공기가 형성된다. 반면에 앞마당에는 태양의 복사열로 인해 더운 공기가 형성된다. 앞뒤의 기온차로 인해 기류가 형성된다. 바람이 한점 없는 날에도 한옥이 시원한 것은 바로 이러한 환경조건에 의해 자체로 공기의 순환이 일어나 실내로 유입되기 때문이다.

  대청마루의 높직한 연등천정 상부로 뜨거운 공기가 올라가고 사람키 아래로는 시원한 바람의 순환이 이루어진다. 생활공간의 높이에서는 쾌적한 온도조건을 갖추게 된다. 처마를 깊숙히 빼기 때문에 그늘이 형성되고 이로 인해 나무그늘에 들어온 것과 같이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처마밑에서도 소기류가 형성되어 마당의 뜨거운 공기를 차단하는 역할도 한다.<그림4-대류와 통풍>

한옥의 지붕에는 강회다짐과 적심 등을 올려 두껍게 한다. 한 낮에 뜨거운 태양열을 받지만 흙과 나무의 단열효과로 실내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차가운 것도 마찬가지다. <그림6-단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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