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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의 첫 번째 글을 올리면서 금년에도 여러분들에게 많은 진전이 있으시기를 기원한다. 복 많이 받으세요.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금년 9월이면 나는 만 70세가 된다. 그것을 기회로 삼아 1985년도에 처음 간행하였던 <한국의 살림집>을 <새로 고처 쓴 한국의 살림집>이란 이름으로 다시 마련하려 하고 있다. <한국의 살림집>은 열화당에서 간행하였고 11판까지 중판을 거듭하는 호응을 얻었었으나 너무 오래 보충하지 못해 파기하고 다시 자료와 내용과 사진을 보충해서 새롭게 탄생시키려는 욕심을 부리고 있다.
소나무가 사라져 가는 추세의 우리 현실에서 소나무로 집 짓는 일에만 몰두할 일이 아니라 우리도 활엽수를 사용하여 집 짓는 방도도 강구해 두어야할 시점이란 점도 고려되어야 한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우리는 삼국시대와 신라통일기까지만 해도 집 짓는 일에 소나무를 으뜸으로 치지 않았었다. 언제부터 소나무가 애용되기 시작하였는지는 아직 알지 못하고 있으나 우리는 초가집 지을 때 대부분 활엽수를 이용하기를 보통으로 하여왔음에서 선사시대 움집 이래로 활엽수가 거의 주류를 이루었다고 보는 시각도 용납될 수 있을 것 같다.
2004년도에 한옥문화원 여름강좌에 대구 화원의 南平文氏世居地를 찾아가 머물며 탐구한 일도 그 댁의 대표격인 마을의 사랑채인 광거당과 수봉정사가 활엽수로 지은 멋진 집이란 점이 감안되었던 것이므로 참여하지 못하였던 분들은 우리 <韓屋文化> 특집호(한옥문화인회원에 배부)를 참고하시면 좋을 것이다.
이번 책에는 다른 나라의 살림집에 대한 이야기도 조금 삽입해 보려 한다. 김대벽 사진가의 멋진 사진이 좋은 자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1985년도에만 해도 다른 책이 거의 없던 시절이라 우리 집 이야기만으로도 책이 가득 찼지만 이제는 여러분들의 업적이 나와 있으므로 약간 시야를 넓혀 봄직하다는 생각이다. 여러분들의 도움이 있으면 좋겠다. 공유할 수 있는 자료를 가지신 분들은 자료를 보내주시면 값지게 응용되도록 최선을 다할 참이다. 우리 나누어 갖는 즐거움도 행복한 일임을 실천해 보자.
요즈음도 밤새워 책을 읽고 자료를 챙기고 있다. 열심히 해서 새로운 면모를 발휘해 보려는 다짐을 단단히 하고 있다.
나이 70에 아직도 철이 덜 들어 이런 다짐을 해야 한다니 또한 우습기도 하다. 올해도 다들 좋은 한 해가 되시기를 바란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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