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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한동안 보지 모하던 자료들을 다시 정리하면서 1945년 이전에 일본인들이 간행하던 <朝鮮と建築>이라는 잡지를 처음부터 다시 훑기 시작하였다. 내게 그 잡지의 일부가 있어서 먼지 많은 책들을 살필 수 있는데 읽다 보니 우리나라에 1890년대에 개화바람을 타고 들어오기 시작한 이른바의 ‘양옥’이 어떻게 우리나라에 정착되기 시작하였는지에 대한 흐름을 알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몇 년 전에 일본의 한 연구소에 가서 일본에 양옥이 어떻게 전래되고 정착하였으며, 일본건축가들이 어떤 노력으로 양옥을 일본에 정착시키고 대만이나 조선에 파급시켰는지를 알기 위한 노력을 하였었다.
아직 그 탐구가 완료되지 못한 처지라 앞으로 더 정진해야 될 일인데 그 일에 우리나라의 양옥이 정착하면서 초기 양옥의 시대를 이룬 흐름도 함께하여 탐구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미 여러분들이 우리나라 近代建築史를 탐구하고 있고 좋은 업적도 발표하고 있음의 소식을 들은바 있으므로 탐구는 분명히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 2, 3년 몰두해 볼 참이다. 누가 함께 탐구할 수 있을 분들이 있었으면 싶다.
현암사에서 2001년에 간행된 <우리건축 100>이라는 책에 공동집필자로 참가한 적이 있었다. 방일영문화재단에서 한국문화예술총서의 한 권으로 발행한 책인데 1900년 이전까지에 조성된 양옥의 목록을 정리 해 보았다. 1876년 6월에 개점한 부산 일본제일은행 건물로부터 시작하여 1899년에 완공된 인천 홈링거양행 사옥에 이르기 까지 완공된 건물들의 일람표를 작성하여 보았었다. 이런 자료정리도 여럿이 참여하면 좀 더 풍부한 내용이 되지 않을까 싶다. 우리들의 이런 노력이 마침내 결실되면 韓國建築史를 충실히 하는 일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어진다.
금년엔 일이 많겠다. <한국의 살림집> 다시 쓰는 일도 해야겠고 韓國建築史 편찬에도 기여하도록 자료를 정비하는 일을 해야겠다. 그러니 한옥문화원도 바빠지겠다. 많은 자료를 열람하면서 탐구하다 보면 현지에 가서 참관하는 일도 생겨날 것인데 그 지역에 사는 분들의 도움이 있으면 더욱 신바람이 날 것이다. 자아 우리들 금년에도 열심히 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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