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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수의 이야기 사랑방 제82화
모르는 것은 아는 분에게 묻는 것이 제일인데 나는 주변에 여쭈어볼 분이 계시지 않아 혹 누구 아실분이 계시면 좀 알려주십사 하고 이 글을 쓴다.
경복궁의 임금님 침전은 강령전康寧殿이고 창경궁 임금님 침전은 통명전通明殿인 점은 《궁궐지》에 분명히 기록되었는데 어쩐 일인지 창덕궁 침전에 대하여는《궁궐지》에 별다른 기록이 없어 찾지 못하고 있다. 보통은 대조전大造殿이 왕비의 곤전坤殿이니 그 남쪽의 희정당熙政堂이 침전일 것으로 알고 있고 1917년에 불에 탄 것을 중건하면서도 경복궁의 강령전을 헐어다 다시 지었는데도 《궁궐지》에서는 희정당은 「在大造殿南 卽便殿視事之所也」라고 대전에 남쪽에 있는데 편전으로 임금님이 일을 보시던 곳(視事之所)이라 하였다. 침전이 아니라는 것이다.
또 <동궐도>에도 희정당은 다락집 형태로 난간 밖으로 설치된 나무 계단으로 출입할 수 있게 그려져 있다. 그러니 그런 다락집에는 구들 시설이 없어 겨울에 난방하지 못하였을 터인즉 임금님이 주무시기 어려웠을 것이다.
창덕궁에는 선정전宣政殿이라는 편전이 인정전 동편에 위치해 있음은 누구나 다 아는 일이다. 그렇다면 창덕궁에는 두 곳에 편전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그런데 《궁궐지》에 희정당에서 순조 30년(1830)에 익종翼宗께서 승하하셨다고 하였다. 혹시 익종의 침전이 희정당이어서 거기에서 승하하셨던 것은 아닌가? 하는 의문이 가나 《궁궐지》는 분명히 편전이라 하였으니 편전에서 임금님이 승하하시는 수도 있었나 보다. 참 알기 어렵다. 어느 분이 알고 계시다면 좀 아둔한 사람을 일깨워주시기를 부탁드린다. 알려주시면 한 턱 단단히 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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