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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물이나 집에서 기둥 세우고 받칠 때 기둥 위에
주두 대신에 받치는 것을 올려 놓은 것 중에 '두공枓拱'이 있다.

여기 소개하는 사진은, 하나는 티벹에 가서 설산아래
마을에서 본  두공이고  또 하나는  미국의  싼타페시
의 흙으로 지은토담집의 두공이다.  
벌써 20년이 지났는지 그 시절에 거기에 가서 타오스
라는 토착민들이 사는 마을을  비롯하여 여러 집들을 보고 다닐  때 찍은 사진인데 아직 젊은 기운이 있던 
시절의 몰골이다.

옆에보이는 기둥의 두공은 좌우를 새김질해서 모양을 내어 티뱉의 것에 비하여 많이 유연해져 있으나 아직  좀 무거운 맛이 짙다. 같은 티벹이어도 사원의 두공은 그 장식이놀랍고 아름 답게 단청으로 치장되어 있다.

두공에도 여러 유형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우리나라에도 이런 두공이 있었다.

새마을 운동에 희생당한 초가에 여러 종류가 있어  
매우 흥미로웠는데 이젠 다 볼 수 없게 되고 말았다.

무지한 이들의 횡포로 문화자취와 선인들의 지혜가
다 사라지고 마는 결과를 초래하였다.






나는 이 두공의 예를 찾기 위하여 동양의 여러나라는 물론이고 미국의  여러고장,
중남미, 구라파의 여러 나라들을 다녔고 많은 예를찾아보았다.

그들은 아직 젊은 사례들이나 우리 고구려 벽화에서는  4세기의 두공의 모습을 볼 수
있고 8세기의  것을 불국사 다보탑에서 찾을 수 있다. 현존하는 두공 중에는가장 나이 많은 예가 될 수 있다.  

이는 우리  건축물이 지니는 세계성을 파악하는 일에도 기여할 수 있는 자료 중의 하나이므로 잘 파악하고 널리 검토하여

세계건축역사 탐구에 한 자료의 단계가 될 수 있게 하는 일이 합당하다고 말할 수 있다.
이 두공에 대하여는 한옥문화원에서는 널리 그자료를 수집하고 정리하고 있다.
여기 이 사진은 그 중의 단지 두 점을 소개하였을 뿐이다.
여러분들  중에  외국에 다니며 이런 자료를 보았다면  잘 정리하여 우리건축 파악에 좋은 자료로
활용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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