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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경복궁>이란 책의 원고를 집필하느라 사랑방 이야기를 하지 못해 미안하게 생각한다. <경복궁>에 이어 또 <석불사와 북국사>를 간행할 차비를 하고 있다. 조선일보에서 전에 낸 책을 다시 가다듬고 내용을 더하여 새로운 책으로 만들어 낸다는 목표를 세우고 노력을 하기 시작하였기 때문이다.
틈틈히 일본에 다녀오면서 정리하기 시작한 <일본 속의 한국식 사원건축>에 대한 이야기를 살피던 중에 일본에 최초로 조영한 절, 백제사(百濟寺)에 대한 오래된 자료를 보게되었다. 일본불교의 창시자라고 할 성덕태자(聖德太子)가 스승이신 고구려의 혜자(蕙慈)스님의 가르침에 따라 득도한 이후로 내전에 승리한 여세를 몰아 최초로 완성한 절이 다들 잘 아는 四天王寺인데 이 절은 지금의 오사카인 大阪市天王寺區에 있는데 바로 이 절의 동문(東門) 밖의 풍천산(豊川山) 관음사(觀音寺) 자리가 백제사의 옛터전임이 밝혀졌는데 경내에서 백제기와 파편들이 발견되고 있으며, 바로 그 기와의 무늬가 백제 와박사의 솜씨를 그대로 담고 있다는 점에서 후대 일본에서 모방하여 만든 것들과 구분된다는 보고이다. <일본서기>등의 기록에 백제에서 간 工術人들 중에 와박사의 함자가 들어 있지 않으면 그 건물은 기와집이 되지 못하던 것이 당시의 실정이었으므로 이들 기와의 출현은 그 자리가 백제건축가들이 작품을 이룩한 터전이었음을 분명하게 밝혀준다. 나는 요즈음 일본학계가 1890년대에 간행하기 시작하여 오늘에 이어오고 있는 <考古學雜誌>를 읽고 있는데 이 자료도 1930년 1월호에서 보았다. 이들 자료의 탐색을 지속하면 책상머리에 제법 고대 자료들이 모일것 같아 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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