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도리와 공포구성
기둥위에서 보와 十자형으로 교차되는 나무 중에서 서까래를
받는 부재를 도리라 한다. 둥근도리를 굴도리라하고 네모지도
록 깍은 모양의 도리를 납도리라 하는데, 납도리에는 장여가
없을 수 있으나 굴도리에는 대부분 받침장여를 둔다. 장여는 도
리를 받는 폭이 좁고 운두가 높은 각재인데, 둥근 도리몸을 편
안하게 받기 위하여 윗부분을 둥그스럼하게 판다. 반대로 도리
의 배바닥 을 장여 폭만큼 깎아내어 각재인 장여와 밀착되도록
하기도 한다.
장여의 폭은 보통 집짓는 데의 기본단위가 된다. 이 폭이 갖는 수
치는 구고현법(勾股弦法)에 따라 이루어지는 직각삼각형의 빗
변의 길이가 보통 장여의 운두가 되는 것이다. 장여는 주도리뿐
만 아니라 중도리와 종도리에도 첨가되는데, 이는 도리의 인장
력을 높여줄 뿐만 아니라 도리의 이음 부분을 떠받아주는 역할
을 아울러 하기 때문이다.
장여는 공포가 제자리를 잡으면서 본격적인 구실을 하게 된 것
으로 보이는데, 공포는 기둥위에만 공포를 두는 주심포, 기둥이
외에 주간에도 공포를 구성하는 다포계, 조선조 초기에 개발되
고 임란 이후 발전하기 시작한 익공계 등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기둥위에서 보와 十자형으로 교차되는 나무 중에서 서까래를
받는 부재를 도리라 한다. 둥근도리를 굴도리라하고 네모지도
록 깍은 모양의 도리를 납도리라 하는데, 납도리에는 장여가
없을 수 있으나 굴도리에는 대부분 받침장여를 둔다. 장여는 도
리를 받는 폭이 좁고 운두가 높은 각재인데, 둥근 도리몸을 편
안하게 받기 위하여 윗부분을 둥그스럼하게 판다. 반대로 도리
의 배바닥 을 장여 폭만큼 깎아내어 각재인 장여와 밀착되도록
하기도 한다.
장여의 폭은 보통 집짓는 데의 기본단위가 된다. 이 폭이 갖는 수
치는 구고현법(勾股弦法)에 따라 이루어지는 직각삼각형의 빗
변의 길이가 보통 장여의 운두가 되는 것이다. 장여는 주도리뿐
만 아니라 중도리와 종도리에도 첨가되는데, 이는 도리의 인장
력을 높여줄 뿐만 아니라 도리의 이음 부분을 떠받아주는 역할
을 아울러 하기 때문이다.
장여는 공포가 제자리를 잡으면서 본격적인 구실을 하게 된 것
으로 보이는데, 공포는 기둥위에만 공포를 두는 주심포, 기둥이
외에 주간에도 공포를 구성하는 다포계, 조선조 초기에 개발되
고 임란 이후 발전하기 시작한 익공계 등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