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짓는 순서와 기법
2010.12.21 15:45

3. 배치에서 지붕까지 - (8) 담벼락

조회 수 130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8) 담벼락

    담벼락은 사용하는 재료에 따라  돌벽, 귀틀, 토벽  등이 있다. 우
    리나라에서는 질이 좋은 흙이  곳곳에서 나오기 때문에 흙담벼락
    이 많이 보급되어 있다.

    토벽을  치는 기법에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하나는  흙만을 써
    서 쌓는  기법으로 여기에도 두꺼운 널빤지로  거푸집을  만들고
    그 속에 흙을 집어넣어  회방아 찧어가며 키를  높여가는 방식과
    목침만큼의 크기로 흙벽돌을 만들어 쌓고 안팎으로 맥질하여 벽
    을 치는 방식으로 나뉘고, 또 다른  하나는 중깃(木心)을  만들고
    그것에 의지하여 흙을 바르는 기법이다.

    벽돌을 쌓아 담벼락을 만드는 기법에도 두가지가 있었다. 하나는
    백제 때의 집터에서 발견된 것으로, 블록이 있다. 상자전(箱子塼)
    이라 부르는데, 현대식 시멘트 블록과 그 형태가 같으나, 다만 안
    팎의 면에 아름다운 무늬를 장식한 점이 다르다. 다른 하나는
    반전(半塼)이라고 하는 지금의 벽돌과 비슷한 형태의 것을  쌓아
    벽체를 이룩하는 방식이다. 공주(公州)에 있는 백제 무령왕의 전
    축무덤에서 볼 수 있는 축조기법이 그것이다. 고구려에서는 반전
    에 무늬와 함께 글자를 새겨 넣기도 하고 그 길이를 더 길게 만들
    어 사용하기도 하였다.

    전벽(烩壁) 쌓는 기법에도 두가지가 있는데, 첫째, 전돌을  반듯하
    게 갈고 다듬어서 사춤없이 쌓는 고급의 방법, 둘째, 사춤에 삼화
    토를 넣어 가며 쌓는 방식이 그것이다. 조선조에서도  벽돌로  쌓
    는 담벼락이 있었고, 또 벽돌과 사괴석을 함께 사용하는 반담 ·
    온담 · 하방벽(下枋壁)과 화방법(火防壁)이 있었다. 이들은 일종
    의 보호벽으로 토담벼락 밖에 용지판을 세우고 덧쌓는 것이 보통
    이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5 문헌자료 선사시대의 주거형태 - 2. 고구려의 살림집 운영자 2010.12.21 1955
34 문헌자료 선사시대의 주거형태 - 3. 백제의 살림집 운영자 2010.12.21 1091
33 문헌자료 선사시대의 주거형태 - 4. 신라의 살림집 운영자 2010.12.21 1347
32 문헌자료 선사시대의 주거형태 - 5. 부여(夫餘, 고주몽의 출생지)의 살림집 운영자 2010.12.21 1019
31 문헌자료 선사시대의 주거형태 - 6. 삼한의 살림집 운영자 2010.12.21 1118
30 문헌자료 건축법령(屋舍制限令) - 1. 신라의 건축법령 운영자 2010.12.21 1601
29 문헌자료 건축법령(屋舍制限令) - 2. 조선의 건축법령 운영자 2010.12.21 1230
28 문헌자료 건축법령(屋舍制限令) - 3. 제도 (고려의 대저택) 운영자 2010.12.21 1422
27 문헌자료 왕실 - 왕궁의 규모 운영자 2010.12.21 1325
26 문헌자료 사원 운영자 2010.12.21 1081
25 문헌자료 건축장인 - 1. 역사속의 건축장인 운영자 2010.12.21 1180
24 문헌자료 건축장인 - 2. 건축가들 운영자 2010.12.21 1360
23 청소년한옥교실 청소년 한옥교실 01 운영자 2010.12.23 2342
22 청소년한옥교실 청소년 한옥교실 02 운영자 2010.12.23 1900
21 청소년한옥교실 청소년 한옥교실 03 운영자 2010.12.23 1708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Next
/ 5

(우)03131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6길 36, 905호 전화 : 02-741-7441 팩스 : 02-741-7451 이메일 : urihanok@hanmail.net, hanok@hanok.org
COPYRIGHT ⓒ2016 한옥문화원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