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2204 추천 수 272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숙제 때문에 들어오신 분들이 꽤 있더군요...
좀 씁쓸했지만 그렇게라도 한옥에 관심을 갖게 된다면 좋은 일이 겠지요...

전 우리의 전통건축인,문화인 한옥은 답습되기도 계승되기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둘 다 놓칠 수도 놓쳐서도 안된다고 말이죠.
저는 솔직히 답습보다는 계승에 관심이 많은 편이죠...옛날 그대로의 방식이 아니라 공간구조라든지 터를 잡는 방식이라든지 현대건축과의 퓨전이랄까...

너무도 갑갑한 현대의 도시속에서 마당이 있는 집에 살 수있다면...
처마가 있고 마루가 있는 바람이 불면 바람 부는 소리를 들을 수 있고 비가 오면 비가 오는 소리를 들으며 볼 수 있는...

장례식을 병원에서 하는 걸 보면 씁쓸합니다.
죽은 이에게도 찾아 든 이들에게도 너무나 낯설은 그속에서 한 사람을 보낸다는 것이 왠지....
죽은 이를 애도하며 먼저 떠나감을 원망하며 그에 대한 추억까지 마당에 풀어 놓을 수 있는 영화 축제에서 보여지는 그런 장례식은 마당이 있는 우리네 한옥이 아니면 어려운 일이겠지요...
한옥은 추억을 그 삶의 흔적이란걸 담을 수 있는 곳인 것 같습니다...
전 이런 한옥을 계승하여 나가고 싶습니다...

계승도 답습도 이 시대를 살아나가는 우리 모두에게 맏겨진 역할이 아닐까요?

(우)03131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6길 36, 905호 전화 : 02-741-7441 팩스 : 02-741-7451 이메일 : urihanok@hanmail.net, hanok@hanok.org
COPYRIGHT ⓒ2016 한옥문화원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