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08.27 22:22

한옥의 지붕

조회 수 3010 추천 수 259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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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은 한옥을 구성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중 하나입니다. 또한 그 지붕 마루와 처마의 곡선은 한옥을 다른 나라의 집과 구별해주는 중요한 특성이기도 합니다.
한옥의 지붕은 기본적으로 맞배, 우진각, 팔작 및 모임지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러한 기본적인 지붕형을 바탕으로 하여 평면형에 맞추어 다양한 형태의 지붕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변용은 생활행태를 반영하여 집의 평면이 가장 복잡한 살림집에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살림집에서는 소위 'ㅁ'자, 'ㄱ'자, 'ㄷ'자형 등 다양한 평면에 맞추어 지붕도 그만큼 복잡합니다.
한옥의 지붕에서 모서리 부분을 처리하는 방법에 대하여 질문한 것으로 생각되는데, 그 방법은 크게 두가지로 나눕니다. ㄱ자로 꺾인 지붕의 바깥쪽은 선자서까래를 이용하여 지붕을 구성합니다. 반면에 ㄱ자로 꺾인 안쪽 부분은 회첨(처마가 모인다는 뜻)으로 부릅니다. 회첨 부분의 처리 방법은 크게 세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는 45도 방향으로 골추녀를 걸고 여기에 기대어 양쪽으로 서로 직각을 이루도록 서까래를 거는 방법입니다.
둘째는 골추녀 없이 양쪽 방향에서 오는 서까래가 서로 직각을 이루며 만나도록 처리하는 방법으로 양쪽에서 오는 서까래가 만나는 부분은 45도로 빗잘라서 맞추는 방법입니다. 맞걸기라는 이름으로 부릅니다.
셋째는 역시 골추녀 없이 양쪽 방향에서 오는 서까래가 서로 직각을 이루며 만나도록 하는 것이나 한쪽의 서까래를 걸고 이와 직각을 이루는 서까래가 먼저 건 서까래의 중간에서 만나도록 하는 방법을 반복하여 거는 방법입니다. 엇걸기라고 부르는 방법입니다.
이러한 방법은 지역에 따른 특성을 반영한 것으로 나타나며, 현재는 목수의 계통에 따라 서로 다른 방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세 유형의 회첨 구성 방법은 서로의 장단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충분한 설명이 되었는지 모르겠군요. 혹 더욱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다면 한국건축대계-목조(저자:장기인, 보성문화사)의 처마 부분을 참조하시면 됩니다. 또한 이해를 돕기 위해 골추녀를 사용하여 회첨을 건 실례를 사진으로 첨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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