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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포아의 김정은입니다.

포아에서 '신동훈의 건축힌트'라는 만화 꼭지를 연재하며 우리옛집에 대한 이야기를 하셨던 신동훈 소장님께서 운영하시는 코리아라이크(www.korealike.com)가 문화웹진으로 거듭났습니다. 참고로 <한겨레 21>의 기사를 옮겨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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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삼] 건축의 바다, 웹진의 바다로


이주현 기자 edigna@hani.co.kr

건축평론가 전진삼(43·간향미디어랩연구소 소장)씨는 스스로의 역할을 ‘정거장’이라고 표현해왔다. 기자들을 비롯한 일반인들은 그를 통해 건축 전문가들이 일방향으로 생산해내는 지식과 정보를 ‘탑재’했다. 몇년 전까지 편집에 참여했던 <월간 건축인 포아>나 건축가 한 사람 또는 한 작품을 놓고 깊이 있는 분석을 해내는 <건축의 바다> 총서를 기획한 일 등은 그런 맥락이었다.

<월간 건축인 포아>가 사회성이 높은 건물들을 독자들과 함께 선정해 상을 주거나, 젊은 건축가, 예비 건축가, 학생들이 함께하는 캠프 등을 자주 마련했던 것은 건축의 대중화를 한 발짝 앞서 실현해가는 과정이었다. 그가 어려운 여건 속에서 꾸준히 책을 만들어내는 것도, 정보를 모으는 것뿐 아니라 그 현상을 해석하고 의미를 부여해 의제를 만들어내는 작업의 일부다. 책 이름에 ‘바다’라는 다소 거창한 이름을 붙인 것도 궁극적으론 그의 작업이 건물과 도시의 공공성에 이바지하기를 바랐기 때문이었다.

그가 이제는 웹진에 도전한다. 이번달부터 문을 여는 ‘코리아라이크’(www.korealike.com)의 편집장으로서 건축과 맞닿아 있는 여러 장르의 문화 정보를 요리해 한달에 한번씩 네티즌들을 찾아간다. 본래 이 사이트는 설계사무소 하우스세이버가 운영하던 것으로 우리 전통 옛집들에 대한 다양한 시각물과 정보를 주로 담아왔다. 2년 동안 17만명이 다녀갔을 정도로 아는 사람들 사이에선 꽤 입소문이 났는데, 이 사이트의 이름과 전 소장의 내용이 합쳐져 웹진이 탄생하게 된 것이다.

따지고 보면 건축만큼 연극·문학·음악·무용과 밀접하게 관련된 분야가 없을 텐데, 그는 ‘코리아라이크’에 순수예술 분야의 소식을 좀더 진지하고 도전적으로 담겠다고 했다.

“우리는 건축 웹진은 지양하고, 문화 웹진은 지향하기로 했습니다. 예전에 <월간 건축인 포아>는 한달에 한번씩 ‘말판’이라는 행사를 열어 여러 장르의 문화인들이 모이는 자리를 마련했었죠. 이제 ‘코리아라이크’는 온라인 말판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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