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2897 추천 수 204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기행문>


         한옥으로의 초대,  함양에 다녀와서.....

지난 2월 24일, 나는 한옥문화원에서 개최한 청소년 한옥으로의 초대 캠프에 참여하기
해서 경남에 있는 함양 개평마을을 찾았다.
나는 24일부터 26일까지 개평마을에서 한옥에 대한 지식을 쌓았다.
개평마을은 지난 1년전과 변한게 없었다.
많은 산과 마을 중앙에 흐르는 냇물과 개평마을 주민분들도 1년전 그대로 였다.
우리는 도착하자마자 버스에서 내려 일두고택으로 집합했다.
우리가 버스에서 내려 일두고택으로 가는 길목은 매우 시끄러웠다. 개평주민분들께서 우리를 위해
풍물놀이를 해 주셨기 때문이었다. 나는 우리를 위해 집도 빌려 주시고, 밥도 해 주신 개평주민분들께 너무 감사했다.
우리는 일두고택에 집합해서, 숙소 배정을 받은 후 바로 점심을 먹었다.
그리고 숙소에 가서 짐을 푼 후, 숙소에서 같이 지낼 방을 같이 쓸 친구들(언니,동생,친구)과 숙소 구경도하고, 어색한 분위기를 없애기 위해 다음 일정이 있을 때까지 자기소개를 한 뒤, 게임을 했다. 게임을 하고 나니 모두 더 가까워 진 느낌이었다. 그리고 다시 일두고택에 모여 일정을 시작했다.
먼저 일두고택을 둘러보았는데, 정여창 선생님은 18현인이시며, 효성이 매우 지극 하셨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일두고택에는 자신의 어머니와 아내를 배려하는 마음이 담겨있는 물건과 건물들이 많았다,일두고택은 사랑채와 안채로 이루어져 있었다.
안채에는 사당도 있었고, 장독대도 있었다. 장독대는 장을 담아두는 곳이라서 일두고택 중에 가장 시원한 곳에 자리 잡고 있었다. 개평마을은 우리나라의 남쪽에 있어서 낮에는 날씨가 꽤나 더웠는데, 그 곳에 가니 정말 시원했다.
일두고택을 다 둘러보고, 저녁을 먹었다. 마을을 걸어다니며 공부하고 나니 배가 고팠는지 나를 비롯한 우리 조원들은 모두 밥 2공기를 뚝딱 먹었다.
저녁을 먹은 후, 조별모임을 했다.우리는 이번 캠프 동안 조별로 주제를 하나 정해서
그 주제에 대한 것을 조사해서 마지막 날에 발표해야 한다.
우리의 조별 과제물 주제는 아파트와 한옥의 다른 점이 었다.
처음엔 쉬울 거라고 생각했지만 의외로 깐깐한 과제였다.
우리 조는 각자 한 가지씩 맡아서 그것을 그린후 발표하기고 했다.
나는 처마를 맡았다. 그런데로 재밌었던 것 같다.
그리고 그날 우리 문화의 흐름에 대한 슬라이드 강의를 끝으로 첫날 일정을 모두 마쳤다.
다음 날 우리는 아침일찍 마을을 둘러보았다. 아침이라 정말 추웠다.
조원모두 마을을 둘러보러 가고 싶어하지 않았지만 반 담당 선생님의 적극적인 요구 로 따라나섰다. 하지만 일찍 일어나서 아침운동 겸 마을을 둘러보고 나니 몸이 개운했다,
아침을 먹은후 우리는 한옥의 구조를 배웠다.모형 나무 조각으로 직접 조각을 맟춰 가며 강의를 들으니 더 알기 쉽고 재미있었다.그리고 우린 오후 4시쯤 동네 면사무소에서 옛날 책을 만들어 보았다. 손에 먹물이 잔뜩 묻어서 기분이 안 좋았다.
저녁을 먹은 후 달집 태우기를 하였다. 비가 와서 조금 아쉬웠지만 나는 활활 타는 짚더미를 보면서 올해에도 좋은 일만 가득하길 빌었다.
기대하던 한국의 설화를 듣는 시간이 왔다.
모두 마을 회관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최래옥 선생님의 심청전을 들었다.
심청전 이야기는 무척 재미있었다. 등장인물들의 생각과 느낌이 최래옥 선생님의 말로서 생생하게 느껴졌다.
그리고 개평마을에서의 마지막날, 우리는 아침일찍 다같이 모여 일두 선생님의 산책길을 따라 걸었다. 이게 무슨 산책길인가, 등산로가 아닐까 하는 의문이 들 만큼
꽤나 험한길이었다.하지만 정상에 도착해서 마을을 내려다 보았을 때의 기분은
말로 설명하기 힘든 기쁨이었다.
그리고 우리는 식사를 하고 조별 과제물을 발표했다.
허겁지겁 준비했지만 조원들 모두 자신감있고 당당하게 발표해서 우리 조는 1등을 할 수있었다. 다른 조 아이들과 아주머니 조원들께서도 열렬히 축하해 주셨다.
그리고 우리는 개평마을과 작별을 했다.
그리고 함양의 명소인 남계서원에 들려 마지막 일정을 끝마쳤다.
이렇게 나의 2박 3일동안의 함양 개평마을 기행은 끝이 났다.




(우)03131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6길 36, 905호 전화 : 02-741-7441 팩스 : 02-741-7451 이메일 : urihanok@hanmail.net, hanok@hanok.org
COPYRIGHT ⓒ2016 한옥문화원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