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귀봉종택, 안동 번남댁」 중요민속문화재 지정

by 운영자 posted Nov 09,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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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번남댁 전경>

문화재청(청장 김 찬)은 경상북도 안동시에 있는 ‘안동 귀봉종택(安東 龜峰宗宅)’, ‘안동 번남댁(安東 樊南宅)’을 국가지정문화재 중요민속문화재로 지정(‘11.9.8. 중요민속문화재 지정 예고)했다.

  ‘안동 귀봉종택(중요민속문화재 제267호)’은 의성김씨 귀봉 ‘김수일’ 선생의 종택으로 현종 1년(1660)에 최초로 지은 것으로 추정되는 조선 중기의 전형적인 종가집이다. ‘ㅁ’자형으로 대문채․사랑채․안채․사당채 건물이 있고, 사당에는 안동지방 50위 불천위(不遷位) 가운데 한 분인 운천 ‘김용’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으며, 종택 내 보물 제484호인 ‘운천 호종일기’가 보관되어 있다.

  ‘안동 번남댁(중요민속문화재 제268호)’은 퇴계 이황의 둘째 손자 계열인  번암 ‘이동순’이 순조 때인 1810년 경 처음 건립하여, 그의 손자 좌산 ‘이만윤’이 중건한 집으로, 건립 당시 ‘창덕궁’을 모방해 지었다고 전해지는 건물이다. 애초는 99칸의 규모로서 영남 제일 규모의 집이라 전하였으나, 한국전쟁 등으로 일부가 소실되어 현재는 절반 정도가 남아 있으며, 규모와 배치․평면형식 등이 안동 지역에서는 희소성을 가진다.

  문화재청은 해당 문화재가 각각 조선 중․후기 사대부가의 전통적 주거문화를 잘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판단하여 국가지정문화재 중요민속문화재로 지정하며, 앞으로 안동시와 협력하여 국민과 함께 가꾸고 향유할 수 있는 살아 있는 문화유산으로 보존․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 국가지정문화재 중요민속문화재 지정 세부내용 ≫
1. 안동 귀봉종택
   ○ 문화재명 : 안동 귀봉종택(安東 龜峰宗宅) /구 경상북도 민속자료 제35호
   ○ 소 재 지 : 경북 안동시 임하면 천전리 279-1번지
   ○ 시    대 : 조선시대(1888년 중건)
   ○ 소유자/관리자 : 의성김씨 운천공파 문중 / 김승태
   ○ 수    량 : 일곽(건물 3동, 토지 3,141㎡<1필지>)
   ○ 지정사유
      - 귀봉 김수일 선생의 종택으로 현종 1년(1660)에 최초로 지은 것으로 추정되는 조선 중기의 전형적인 종가집임
      - ‘ㅁ’자형으로 대문채․사랑채․안채․사당채 건물이 있고, 사당에는 운천 ‘김용’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으며, 종택 내 보물 제484호인 ‘운천 호종일기’가 보관되어 있음
      - 인접하여 ‘의성김씨 종택(보물 제450호)’가 있는데, 안채평면이나 가구의 법식이 대종가인 의성김씨 종택과 다르면서도 법식이나 기법에서 유사함을 보이고 있어 국가지정문화재 중요민속문화재로 지정하여 보존관리에 만전을 기하고자 함

2. 안동 번남댁
   ○ 문화재명 : 안동 번남댁(安東 樊南宅) / 구 경상북도 민속자료 제7호
   ○ 소 재 지 : 경북 안동시 도산면 의촌리 108번지 일원
   ○ 시    대 : 조선시대(1857년 중수)
   ○ 소유자/관리자 : 진성이씨 의인파 번남문중
   ○ 수    량 : 일곽(건물 1동, 토지 3,369㎡<1필지>)
   ○ 지정사유
      - 번남댁은 퇴계 이황의 둘째 손자 계열의 집으로 창덕궁을 모방하여 지었다고 전해지는 건물로서, 순조 때 번암 ‘이동순’이 건립하였고, 그의 손자 좌산 ‘이만윤’이 중건하였다고 함
      - 당초는 99칸의 규모로서 영남 제일 규모의 집이라 전하나, 한국전쟁 등으로 일부가 소실되어 현재는 50여칸 정도가 남아있으며, 규모와 배치 및 평면형식 등이 안동 지역에서는 거의 찾아 볼 수 없을 뿐 아니라 옛 건물터와 내외법․기능성에 따른 세분된 공간 등이 잘 보존되어 있음
      - 조선후기 사대부가의 전통적 주거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문화재로서 국가지정문화재 중요민속문화재로 지정하여 보존관리하고자 함

출처: 문화재청(http://www.cha.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