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화당책박물관에서는 사단법인 국제문화도시교류협회(국도협)의 라이프치히도서전 한국관 운영사업과 연계하여 “우리 옛집, 지혜로운 삶의 공간”전을 마련했다. 한국문화 중 주제를 정하여 국도협은 책의 도시 라이프치히에서, 열화당책박물관은 파주에서 각각 선보인다. 내년 라이프치히국제도서전 한국관 전시의 주제는 '한옥'으로, '한옥, 한국 전통가옥에 깃들인 주거사상,그리고 참모습'이라는 주제로 내년 봄에 열릴 예정이며, 열화당책박물관 전시는 그 사전작업으로 기획된 것이다. 이 계획은 지속적으로 진행될 예정으로, 2022년까지 한국의 음악, 연극과 영화, 종이와 서화, 불상과 사찰, 궁궐 등으로 이어진다.

기획취지우리 전통 주거양식인 ‘한옥(韓屋)’은 근대 이후 급속한 서구 문명의 유입과 산업화 속에서 잊혀져 왔으나 최근 우리 선인들의 사상과 지혜가 담긴 고유의 건축이 다시금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열화당책박물관에서는 소중한 문화유산이자 우수한 주거문화로서 ‘한옥 문화’를 조명하기 위해 「우리 옛집, 지혜로운 삶의 공간: 한국의 전통가옥 문헌전」을 기획했다. 이 전시는 그동안 발간된 한옥과 전통건축 관계 고문헌과 단행본 및 보고서, 사진집, 그 밖의 시각자료들을 통해 우리 주거문화를 역사적으로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전시는 한글·한식·한복이라는 한국의 생활문화를 문헌을 통해 조명하는 연속 기획전으로서, 한국문화를 종합적으로 연구하여 집대성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특히 이번 전통가옥 문헌전은 우리 한옥을 비롯한 전통건축에 대한 풍부한 인문학적 교양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이 전시를 통해 전통방식의 주거가 지닌 아름다움과 가치를 재발견하여 한옥이 오늘날 우리의 공간 속에 되살아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운영시간 평일 10:00-17:00주말, 공휴일휴무
입장료: 개인 5,000원 초․중․고생 3,000원 단체 3,000원(20인 이상)
위치: 열화당 출판사 옆 (광인사길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