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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박물관에서는 2017년 특별기획전 <어둠을 밝힌 우리 등잔>展을 개최한다. 이번전시는 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조선시대와 근대의 한국의 전통 등기(燈器)들과 서양의 촛대들을 전시한다.

인류의 역사를 통틀어 가장 큰 변화를 맞이했던 계기는 자연에서 우연히 얻은 불씨를 보관하고, 새로운 불씨를 만드는 방법을 터득하면서이다. 그 이후 불은 인간 생활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게 되었고, 자연히 이 불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하게 되었고 등기는 그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등기의 형태는 처음에는 주변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초목 등을 이용한 모닥불의 형태였으나 후에 이동에 편리한 거화의 형태로 발전하게 된다. 이후 인지의 발달로 인한 주거방식의 변화와 동식물 기름, 납초, 석유 등의 연소물의 사용으로 등기의 형태가 다양하게 변화하였다.

우리나라에서 등잔이 언제부터 사용되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삼국 시대의 유물 가운데 여러 모양의 등잔들이 들어 있는 것을 미루어 보아 오랜 시간 동안 우리 조상들의 생활 속에 쓰였고 등기는 점차 단순한 조명 수단을 넘어 인간의 심미적 가치의 충족 위해 하나의 장식품으로서 아름다운 외형을 갖추어갔으며, 각 시대의 경제, 종교, 생활관습의 등의 변화에 따라 발전과 변모를 거듭했다. 그러나 19세기에 이르러서는 성냥과 전기가 보급되면서 등잔을 비롯한 전통 등기구의 사용은 급격히 줄어 이제는 박물관에서나 볼 수 있는 유물이 되었다.

「어둠을 밝힌 우리 등잔 展」은 쉼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등잔과 촛대를 중심으로 우리 조상들 지혜와 미의식을 재조명하기 위해 기획 되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전통 등잔의 아름다움과 우리 조상들의 문화를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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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소 : 쉼박물관 1층 특별전시실

-일   시 : 2017년 12월 8일 ~ 2018년 3월 31일

-입장료 : 만원

-주   소 : 서울시 종로구 세검정로 209-17

-담당자 : 02-396-9277

 


(우)03131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6길 36, 905호 전화 : 02-741-7441 팩스 : 02-741-7451 이메일 : urihanok@hanmail.net, hanok@hanok.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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