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옥은 목구조, 한식지붕틀, 자연재료 및 전통양식의 경계를 넘나들며 다양한 모습으로 크게 진화하고 있다. 강화된 구조와 현대적 공간이라는 시장수요에 힘입어 등장한 이들 혼혈 한옥, 혹은 돌연변이 한옥은 우리 주거의 미래를 엿보는 중요한 단서가 된다.

이와 같은 실험적인 한옥의 사례를 살펴보고 현대 한옥을 둘러싼 기술 및 디자인 이슈를 검토함으로써 미래 한옥의 모습을 예측하고 나아가야 할 방향을 논의하는 한옥 포럼이 국가한옥센터 주최로 9월 26일 명동 포스터타워에서 열린다.

'실험적인 한옥 짓기'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2014 제3차 포럼은 ㈜구가도시건축 건축사사무소 조정구 소장의 "한옥을 생체이식하다", 창의건축연구소㈜ 양윤식 대표의 "한옥, 철골로 거듭나다", 건축도시공간연구소 국가한옥센터 이강민 센터장의 "신기술이 한옥을 바꾼다"라는 주제발표와 함께 패널들과의 토론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옥 포럼은 한옥에 관심 있는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한옥 정책과 한옥 문화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토론의 장으로, 건축도시공간연구소 국가한옥센터가 2011년부터 해마다 주제를 바꾸어 개최해 왔다.

이번 포럼에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 바란다. (국가한옥센터 보도자료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