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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재관리에 대한 질의에 대하여 - 삼아성건축사사무소장 장순용

1) 목재면의 곰팡이에 대하여
  습도가 높은 장마철에는 곰팡이의 포자가 공기중에 날라다니다가 목재에 자리잡고 왕성한 번식력으로 증식하
게 된다. 그런데 이러한 균류에 있어서 목재에 잘 발생하는 것은 청태와 흑태로 구분되며, 청태는 목재 표면으로 번식하기 때문에 손으로 쓸어보면 손에 퍼렇게 묻어나면 청태이고, 묻어나지는 않지만 회흑색으로 남겨지
는 것을 흑태라고 구분하고 있다.
  청태는 표면으로 증식되나 흑태는 목질부 내부 쪽으로 증식되는 차이점이 있고 특히 흑태가 나면 증식이 종
료되더라도 목재의 재면이 검게 변하고, 닦아내어도 목질부로 확산되어 있기 때문에 제거되지 않는다는 문제점
이 있다.
  곰팡이 균류가 번식함에는 대체적으로 목질을 구성하는 성분인 셀루로이드 성분을 양분으로 삼고 수분이 있으면 증식이 계속되므로 가급적 목재를 건조시키는 것이 필요하나 목재가 쉽게 건조되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이다. 따라서 청태의 경우에는 발생하는 즉시로 세척제를 사용하여 닦아내고 표면이 건조되도록 환풍 등의 방법
을 강구하여 건조시켜야 한다. 때로는 토치램프로 가볍게 표면을 가열하여 건조시키는 방법도 유용하지만 목재
의 색상이 변질되지 않도록 하는 정도로 가열하는 기술이 요구된다.
흑태의 경우도 속살까지 번진 것을 제거할 수는 없지만 표면을 사포로 가볍게 연마하고 표백제를 연하게 희석
하여 닦아내면 어느 정도는 완화되지만 목질 자체가 표백제로 함께 탈색되기 때문에 재면이 변색되는 문제가
있기 때문에 주의하여 적절히 표백해야 한다.
  결국 장마철에는 곰팡이 균류가 증식되기 좋은 환경이 되고 있으므로 치목 후 보관시에 수시로 점검하여 제거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피할 수 없으나 그러한 수고를 한 경우와 아니한 경우에는 결과가 판이하게 다르게 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아울러 목재를 가급적 건조가 잘 되도록 관리하는 것도 동시에 강구해야 한다.

2) 충해에 대하여
  목재의 충해에 있어서는 크게 흰개미와 나무좀벌레에 의한 두 가지 충해가 있으며, 흰개미는 땅속을 통하여
목질부로 확산되면서 외관상으로는 노출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발견이 용이하지 않다는 문제가 있다.
반면에 나무좀벌레는 목재 표면에 구멍을 만들고 목질부를 갉아 먹은 배설물을 외부로 흘려버리는 것이 흰개미와는 다른 점이며 발견이 상대적으로 용이한 편이지만 노출되는 경우에는 이미 상당히 진행되어 있다는 것이 문제점이다. 충해를 예방하는 방법으로는 공장에서 목재를 방부처리하는 방법이 있으며 방부처리에 의한 비용
이 수반된다는 것이고, 기존 건물의 경우는 건물을 비닐막 등으로 밀봉하여 씌우고 훈증제를 가압 주입하여 벌
레와 알을 죽게 만드는 방법이 있다. 충해가 있는 것이 감지되었거나 충해를 예방하려면 방제를 전문으로 하
는 업체에 연락하여 구체적인 대응대책과 비용 등에 대하여 자문 받아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 할 것이다.

3) 목재 기름칠에 대하여
  목재에 기름칠을 하는 것은 목재가 습기에 노출되었을 때 곰팡이 균류의 번식과 부후에 의하여 목질이 손상
되는 것을 어느 정도 방지하여 내구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과거에는 들기름칠을 주로 하였으나 근래에는 공업제품으로 생산되는 오일스테인을 칠하는 것은 편리성 때문
인 것이다. 들기름칠은 불유쾌한 기름냄새가 나고 시간이 경과하면 기름이 산화되어 검게 변하면서 목재 색깔
을 검게 만드는 단점이 있다. 그리고 들기름도 볶아서 짠 것이 아닌 생 들깨를 짠 기름은 위와 같은 문제가 상대적으로 유리한 점이 있으므로 생 들기름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이 외에도 아마씨에서 짠 기름인 아마
인유를 사용하는 것도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
  기름칠을 하는 시기에 대해서는 가급적 목재가 기건 상태에 가까울 때에 칠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목재의 수
분이 증발하면서 기름칠한 면에 얼룩이 생기는 문제가 있다는 것을 유의해야 하므로 치목 조립 후에 칠하기 원한다면 초기에는 가볍게 칠하고 2~3개월 경과 후에 덧칠하는 방법으로 여러 번 칠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현장에서는 목재 샘플을 여러 개 마련하여 칠의 농도와 건조기간을 살펴보고 알맞은 시기와 도포량을 점검하여 도포하는 방법을 권장하고 싶다. 한 번에 많은 양을 도포하면 기름이 번들거리는 것과 기름이 묻어나는 불쾌한 문제가 있으므로 데크와 같이 옥외에 노출되고 구두에 마모되는 장소라면 많이 칠하여도 좋겠으나 손이 스치는 목재부는 가급적 얇게 여러 번 칠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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