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屋文化』 2009년 겨울 (통권 21호)
쪽수 : 96쪽
가격 : 8,000원
이번 21호에는 ‘집과 사람, 경주 취심당醉心堂 이야기’로 시작해봤습니다.
1942년 경주 제일의 재력가 이상금 씨에 의해 지어진 광산댁이 2009년
새로운 건축주 한유진씨에 의해 ‘취심당’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갖게 되기
까지, 70여 년 동안 그 집에 살던 사람들에 따라 변화해온 집의 모습을 담
았습니다. 우리와 유사한 건축문화재 성격을 가진 중국과 일본, 태국의 학
자들을 초청해 목조건축 문화재의 ‘효율적인 실측방안’을 모색한 그들의
주제 발표 자료를 정리했습니다. 또 다른 학술행사로서, 수준 높은 전통건
축현장에서 자유롭게 토론함으로써 한옥이 가지는 보편성을 드러내고 한
옥을 전 세계적 담론의 장으로 이끌어내는데 기여하고자 한 한남대 한필원
교수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이 밖에 한옥의 자재인 흙을 재조명하는 시간으로써, 흙에 관한 연구자료
를 소개하고 한옥에서 흙을 가장 섬세하게 다루는 사람 미장공을 만나보
았습니다. 또한 목조건축문화재의 수종과 옛집에서 배운다 편에서는 참죽
나무를 기둥에 사용한 사례 그리고 기단의 역할과 종류에 따른 특징 등 을
알아보았습니다. 한편 독자의 글에서는 “내가 살집을 내손으로 직접 지어
보면 어떨까”하는 발상에서 직업까지 바꾸게 된 최종욱 목수 이야기로
구성해보았습니다.
많은 독자 분들이 즐겁게 읽으시며 한옥탐구에 도움이 되길 기대합니다.
<한옥문화 통권 21호 목차>
04 오늘날의 한옥
집과 사람, 경주 취심당醉心堂 이야기/장영남
22 학술Ⅰ
목조건축 문화재, 효율적인 실측방법은 무엇인가?
김석순(한국)·우총(중국)·수디트 사난와이(태국)·시미즈 시게아츠(일본)
45 한옥의 소재-흙
· 21세기 새로운 한옥을 위한 흙/황혜주
· 기능 넘어 집에 회화성 넣는 일이 미장, 미장공 김진욱/장영남
58 옛집에서 배운다
기단基壇, 건물을 받쳐주고 드나듦을 좋게 하다/황의수
70 목조건축문화재의 수종
진짜 중나무, 참죽나무/정성호
82 학술Ⅱ
국제학술행사, 한옥을 보는 서구의 시각/한필원
88 독자의 글
나는 한옥목수이다 그리고 취미는 주춧돌 탐구이다/최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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