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문화 8호(2002.9.28)
-웃음
"이번에는 '집' 자체가 주인공이 아니고
집 안에서 일어나는 '한국인의 웃음'을 주제로 삼아보았다.
집을 法式이나 技法만으로 이해하는 工術과 意匠적인 측면과 함께
그 집에 사는 사람들 삶터로서의 기능까지를 망라하여
집이 지닌 문화성을 인식하자는 생각이다.
관습이나 月令에 따른 습속이나 통과의례가
집의 기능을 어떻게 제고하고 있는지에 대한 관심을 가짐으로써
집에 대한 생각이 풍부해지는 것이다.
여기 「웃음」의 관심도 그 일환인데
이는 인간은 집을 왜 짓는가의 명제를 살피는데
아주 요긴한 과제를 제공해 주었다."- (본문 중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