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제: 와당으로 본 동아시아 문화
      일   시: 10월1일(토) 오후 3시
      장   소: 서울역사박물관 대강당
      강   사: 유창종(법무법인 세종 대표변호사, 한국기와학회 명예회장)
      참가비: 무료


- 특강요지 -

와당을 알면 동아시아 역사의 흐름을 거시적으로 깨우치게 됩니다.  특히 동아시아의 중심국가들인 한국과 중국, 일본의 과거, 현재의 관계를 되돌아보고 미래의 관계를 예측할 수 있게 됩니다.

우리는 한국, 일본, 중국을 중심으로하는 동아시아의 문화교류에 대해 역사서에 나온 단편적 서술을 통해 막연히 알고 있으나, 와당의 문양, 제작형식을 비교하다보면, 국가별, 시대별 특성이 판이하여, 와당은 그 출토지는 물론 함께 출토된 다른 유물에 대한 시대구분의 측정물로서의 역할을 하게 됩니다. 이러한 와당의 특성은 와당이 제작된 시대의 사상, 종교, 철학과 생활상을 반영하고 있기 때문에 와당은 제작시기의 미의식을 탐구하는 기초자료가 됩니다.

와당의 외형적 특성과 그 배후의 미의식을 분석해 보면, 와당이 중국에서 처음 제작, 사용되다가 한반도를 거쳐 일본 열도로 전파된 경로가 명료하게 추적됩니다.  문헌사학이 가정해 놓은 세나라간의 문화전파의 과정을 증명하는 가장 확실한 증거자료들이 바로 와당인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와당연구를 통해서, 동아시아지역의 지나간 상호관계를 반성하고, 현재의 한․중․일 세나라의 관계를 큰눈으로 조망해보고, 또 미래를 위해서 세나라가 어떻게 처신하고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한 교훈을 얻어야합니다. 이 것이 동아시아 문화 정체성의 공동 운명체로서 상호 공존해야하는 운명을 가지고있는 한국․중국․일본의 우리가 해야 할 일입니다.

와당의 이해는, 마치 수학이 물리학․공학의 기초를 이루듯이 사학과 미술사, 문화사 관련 학자들의 기초적 입문으로서 필수적일 뿐만 아니라, 기업인, 정치인들에게는 좁은 시야를 깨우치게 하고, 일반인들에게는 동아시아 문화와 유물에 대한 재미를 느끼게 하고 자기 삶의 현재와 미래의 좌표를 이해하게 하는 지혜를 주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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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 록 :7023  빨강 :9602, 9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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