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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영훈 (일사일언)

유교관념이 사회질서를 규제하던 시대가 퇴색하면서 가치의 척도가 혼돈되었다. 심하게 말하면 가치의 기준이 뒤죽박죽이어서 앞뒤 분간하기 어려운 세태가 된 것이다.

바로 잡아야 마땅하다는 세론은 진작 제기되었지만 별로 이렇다 할 합리적 동의와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는 것 같지도 않다.
문화부가 발족할 때 "이런 민족적인 소망을 주관해서 새로운 계기를 마련해 주겠지"하는 기대가 있었지만 지금까지 이렇다 할 눈에 띄는 노력이 없는 것으로 보아 안타깝기 그지없다.

열심히 노력하는데도 성과가 없다면 더욱 진력해야겠지만 애초부터 소홀한 탓에 성과가 지지부진 한 것이라면 보통 문제가 아니다. 방법을 개선해서라도 속히 사회의 규범을 세워야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또 그리 되기를 기대한다.

국민들이 공감하는 철학 개념을 정의하기에 다소 이른 감이 있다 하더라도 마냥 천연시킬 것이 아니라 대안이라도 제시해 국민정서를 한줄기로 함양하는 방편을 탐색해야 한다.

식견에 따라 제창하는 방도는 제각기이겠지만 국민의 긍지를 고양시킬 수 있다면 되리라 본다. 민족긍지를 고양시키는 첩경은 선조들이 남긴 자취에서 민족이 자긍할 수 있을 지혜와 견식을 선양하는 일이다.

물론 국수주의적이나 주관적이어서는 설득력이 부족할 것이다. 세계적인 안목에서 객관적으로 평가되는 공감대 높은 감각으로 선양해야 한다. 개인으로는 어렵다. 부수적인 파급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사회교육을 통한 공감대 형성도 절실하지만 이는 국가의 의지 없이는 성과를 기대하기 힘들다.

착실한 준비가 시작되었으면 좋겠다. 이제 그런 일을 할 때가 아닌가 싶다. 봄이 오고 있지 않은가. <문화재 전문위원>

                                                        발행일 : 1993.01.20  기고자 : 문화재전문위원 신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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