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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 진천 보탑사서 심주 입주식 3층 규모 일반건물 14층 해당
• 경력 20~30년 전문목수 동원
• 못 사용 않는 전통기법 활용

준비작업만 3년

"진천=김한수기자" 신라의 황룡사 9층목탑 이후 1천3백여 년 만에 높이 1백26척, 약42m의 목탑이 세워진다.

이 탑은 지난 일요일인 19일 낮 12시 충북 진천군 보련산 기슭 삼선포교원 보탑사(주지 지광스님) 건설현장에서 심주 입주식(심주 입주식)을 가지며, 일반에게 처음으로 공개됐다.

남북통일의 염원을 담아 통일대탑으로 명명된 이 목탑은 우리시대 최고의 고건축 전문가로 불리는 신영훈 문화재전문위원의 책임 하에 삼선포교원의 재정 부담으로 건설되고 있다.
이 탑은 3년여의 준비 작업 끝에 작년5월 착공됐다. 3층 규모로 기단 포함, 목탑부분의 높이는 약36m이며 탑신 1층의 둘레는 각 변이 약14m에 이르는 정사각형이다. 황룡사탑은 탑신높이만 약58m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3층까지 출입 가능

이 탑은 신씨를 비롯해 조희환씨(50) 등 20~30년 경력의 전문목수 14명이 달라붙어 현재 2층까지의 기둥을 세웠으며, 이날 신도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름70㎝의 중심기둥을 세우는 심주 입주식과 스리랑카에서 가져온 사리봉안식을 가졌다.

강원도산 소나무만 쓰고 있는 통일대탑은 완성되면 상륜부까지 약 42m로 일반건물 14층높이의 초대형이지만, 못은 단 한 개도 사용하지 않는 전통적인 건축법대로 짓는다.

또 현존하는 법주사 팔상전 등의 목탑이 1층만 출입이 가능하고 그 위층은 드나들지 못하는 관상용인데 반해, 이 탑은 1층 사방불전, 2층 대장경전, 3층 미륵전으로 꾸며 3층까지 출입할 수 있도록 건설된다.

"연꽃 꽃술의 형상"

이 탑의 건설을 위해 지난 3년여 동안 각종 문헌은 물론, 우리나라 거의 모든 사찰과 중국-일본까지 현지답사, 자료를 수집해온 신위원은 "주변에 연꽃모양으로 펼쳐진 보련산의 한 가운데 세워질 이 탑은 연꽃의 꽃술에 해당하는 형상"이라며, "우리시대의 살아 있는 문화재를 만들겠다는 자세로 탑을 짓고 있다"고 말했다.

통일대탑은 올해 안에 나머지 외부골조공사를 마무리하고 기타 내부정리를 거쳐 앞으로 2년쯤 후에 완성될 예정이다.


                                                                          발행일 : 1994.06.21 기고자 : 김한수 기자  

* 운영자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9-07-16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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