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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사 역사강좌 경기-충북 답사
  
우리 역사와 전통문화의 뿌리를 현지답사와 전문가들의 설명을 통해 살펴보는 조선일보 역사문화대학 의 제24기 강좌가 지난달 29일 충북 진천군 문백면 구곡리앞 농다리(농교)에서 열려 1백10여명의 수강생들에게 조상의 슬기를 일깨웠다.

"1천여년전 고려시대때 만들어진 이 돌다리가 수많은 홍수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남아있는 것은 우리의 전통 건축감각을 잘 보여줍니다. "

강사로 나선 신영훈 문화재전문위원(건축사학)은 "물살이 빠른 하천 중간엔 다리를 둥그렇게 설계하고, 큰 돌사이를 석회로 꽉 메우지 않았기 때문에 거센 물결의 충격을 분산시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농다리 건너 야산밑 강의에선 "성곽을 직선으로 축성하지않는 것도 습지를 피하고 산세에 맞추기 위한 전통 건축기법"이라는 신위원의 보충설명에 수강생들은 고개를 끄덕였다.

경기-충북 일대의 고려시대 유적을 돌아본 이번 강좌는 특히 목조-석조 등 우리 전통 건축기법을 시대별로 살펴보는 좋은 기회였다. 수강생들은 충북 진천군 보련산에 건설중인 사찰 보탑사도 찾았다. 이 탑은 목재로 짜고 엮었는데도 불구하고 높이 42m에 3층까지 사람이 올라갈 수 있도록 한 특이한 구조를 택했다. 갓 마름질을 한 통나무와 톱밥이 널려진 1층 공사현장 강의에서 신위원은 "우리나라는 좋은 나무가 많이 나는 지형상의 이점으로 중국보다 목탑이 먼저 발달, 삼국시대때 절정을 이루었다"고 말했다. 건축 책임자 김영일씨는 "1층은 사천주를 중심으로 사방에 4분의 부처님이 들어서는 금당, 2-3층은 불교경전을 보관하는 대장전과 스님들의 수도장으로 각각 꾸밀 예정"이라며 "고구려시대의 단청양식과 전통 목재건축기법을 그대로 썼다"고 밝혔다.

수강생들은 경기도 안성군 칠현산에 자리잡은 칠장사와 역시 안성군의 죽산 5층석탑과 죽산 미륵불을 답사하며 우리 문화재에 얽힌 사연과 멋에 흠뻑 빠져들었다. <진천=최홍렬 기자>

                                                                                발행일 : 1995.07.08  기고자 : 최홍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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