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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한옥을 결코 단순한 건축물로만 보고 사진을 찍지는 않는다. 집 구석에서 돌 하나, 나무 한 그루에 손때 묻지 않은 것이 없기에 사람은 없어도 사람 체취가 물씬 풍기는 사진을 찍으려 애쓴다.”

문화재와 전통 한옥에 취해 46년 동안 사진을 통해 한국의 미를 추구했던 사진작가 김대벽(1929∼2006). 그를 추모하는 사진전 ‘한옥의 향기’가 21일∼3월 5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 아트선재센터에서 열린다.

고인과 늘 짝을 이뤄 한옥을 답사하고 책도 함께 냈던 신영훈 한옥문화원장과 사진작가 주명덕 씨가 기획한 전시. 서울의 종묘, 경북 안동의 병산서원, 충남 논산의 윤증 고택, 충남 예산의 추사 김정희 고택, 경남 함양의 일두 정여창 고택, 경남 거창의 구연서원, 전남 구례의 운조루, 광주의 고경명 장군 종택, 전북 부안의 내소사 등 다양한 한옥을 찍은 사진 50여 점을 선보인다.

절제와 균형을 통해 장엄한 제의 공간을 구현한 서울의 종묘, 낙동강의 자연 풍경과 군자의 예가 조화를 이룬 안동의 병산서원, 조선 선비들의 담백함을 표현한 ‘백세청풍(百世淸風)’ 현판이 매력적인 함양의 정여창 고택, 굽이굽이 뒤틀린 통나무를 그대로 살려 문루(門樓)의 기둥으로 활용한 거창의 구연서원…. 이번 전시는 한옥의 외형적인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그 한옥 곳곳에 담겨 있는 한국인의 심성을 엿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다.

고인이 사진과 처음 인연을 맺은 건 1961년 옛 황실재산사무총국(문화재청의 전신)에 들어가면서. 처음엔 박물관 소장품과 민화 등을 주로 촬영했으나 1980년대부터 한옥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는 평소 “좋은 사진은 문화재에 대한 감동뿐만 아니라 문화재를 어떤 각도에서 보아야 하는지, 어느 부분에 역점을 두고 보아야 하는지를 알려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래서인지 한옥의 촬영 각도를 물색하고 햇빛과의 조화를 이루기 위해 건물 주변을 헤매는 경우가 비일비재했다. 그러곤 해가 저무는 바람에 촬영 기회를 놓쳐 버린 경우도 많았으니, 그 열정의 흔적을 이번 전시에서 만날 수 있다. 02-733-8945, 744-7441

이광표 기자 kplee@donga.com
기사입력 2008-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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