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사 관사, 한옥으로 짓는다 (중앙일보)

by 운영자 posted Jul 15,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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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말까지 입주를 마칠 예정인 새 전남도청의 지사 관사가 전통 한옥으로 지어진다.

전남도는 남악신도시(목포시와 무안군 경계) 지사 관사를 도편수 선정을 거쳐 이달 중순 도청 건물 뒷편 225평에 착공한다고 6일 밝혔다.
도편수는 집을 지을 때 총책임을 지는 사람을 말하며, 한옥은 이를 누가 맡는가에 따라 집의 가치가 달라진다.

관사는 전통 목조 팔작집(지붕 네 귀에 모두 추녀를 달은 것) 양식으로 설계했으며, ▶안채 60평▶사랑채 18평▶대문 5평이다<조감도>.

건축비는 일반 건축물보다 훨씬 많은 평당 약 1200만원씩 총 9억7800만원이 든다.

전남도는 장차 문화재로 지정받을 수 있도록 전래 기법을 가급적 지켜 짓기로 했으며, 이에 따라 한옥의 경우 보통 8개월인 공사 기간을 늘려 잡아 내년 3월 완공할 계획이다.

전남도 청사관리계 유영광씨는 "예산을 많이 쓴다는 지적이 있지만, 전통 한옥이라는 점과 지사의 주거공간뿐만 아니라 내.외빈의 숙소 및 접견 장소 기능도 할 공관이라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신영훈(70)한옥문화원장은 "전통 건축이 외면받아 사라져 가는 상황에서 전남도가 제대로 된 한옥을 지어 문화유산으로 남기겠다니 기쁘다"고 밝혔다.
  
이해석 기자 [lhsaa@joongang.co.kr]  
2005.04.07

* 운영자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9-07-16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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