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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하나 없는 사진속 '한국문화 원형' 오롯이…
내일부터 아트선재센터
사람은 없더라도 정신은 오롯하다. 문화재 사진의 대가 백안(伯顔) 김대벽(1929~2006)이 찍은 한옥의 널찍한 마당과 깊은 안채에는 오가는 사람 하나 없지만 작품 속에는 그윽한 한국인의 기운이 흐른다. 그리고 백안은 타계했지만 그가 곱게 담아둔 한국문화의 정신은 사진으로 관람객과 만난다.
‘백안 김대벽 추모사진전-한옥의 향기’가 소격동 아트선재센터에서 21일부터 오는 3월5일까지 열린다. 숭례문 화재사건 이후 목조 건축물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커진 상황이라 더욱 의미 있는 이번 전시에는 한국인의 철학과 심성이 담긴 한옥 살림집 사진 31점과 궁궐 사진 20점이 선보인다.

함경북도 행영 출신의 김씨는 평생 한옥, 바위, 탈, 살림살이를 찍었다. 그는 기교 넘치는 예술사진보다는 문화의 원형이 담긴 기록사진을 찍고자 했다. 김씨가 찍은 한옥사진에 인물이 등장하지 않는 것도 ‘양장을 입은 사람과 한옥은 어울리지 않는다’는 이유였다.

전국을 돌며 촬영한 사진에는 우리 문화의 원형이 담겨 있다. 전남 구례 운조루 사진에서는 흔치 않은 우진각(4개의 지붕판으로 만들어져 앞에서는 사다리꼴로 보이는 지붕형태)과 맞배지붕(지붕 양면이 八자 모양으로 만나는 지붕형태)을 볼 수 있다. 또 한폭의 ‘천연풍경화’를 떠올리게 하는 경남 함양 일두고택, 안개같이 흩어지는 연기를 담은 광주 환벽당의 낮은 굴뚝 사진은 긴 여운을 드리운다.

김종규 김대벽기념사업회 회장은 “우리 문화재를 귀하게 여기길 바란다”고 취지를 밝혔다. 전시를 주관한 한옥문화원은 방문 관람객에게 화재로 소실되기 전 숭례문의 원형을 촬영한 백안의 사진을 엽서로 만들어 증정한다.

2008/02/19



* 운영자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9-07-20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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