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8일, 영국 대영박물관에 전통 한옥까지 갖춘 120평 규모의 한국실이 문을 연다. 97년 이후 우리 유물을 전시해온 임시 한국실은 사라진다.
새 한국실이 들어설 곳은 대영박물관 2층과 3층 중간의 옛 도서관(British Library) 자리. 국제교류재단 박경철 문화교류팀장은 “청동기시대부터 조선 후기까지 시기별로 전시장을 구성할 계획”이라며 “대영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청자·백자 등 3200여점의 우리 유물들이 상설 전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실 공사를 위해 대목수 신영훈씨 등 12명의 국내 건축전문가들이 6월말부터 영국에 머물며 방 2칸과 마루를 갖춘 12평 짜리 사랑채를 이달 중순 완공 예정으로 짓고 있다. 건축에 쓰일 목재, 기와, 흙 등을 모두 한국에서 배로 실어갔다.
/이지형기자 jihyung@chosun.com
발행일 : 2000.07.06 기고자 : 이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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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한국실이 들어설 곳은 대영박물관 2층과 3층 중간의 옛 도서관(British Library) 자리. 국제교류재단 박경철 문화교류팀장은 “청동기시대부터 조선 후기까지 시기별로 전시장을 구성할 계획”이라며 “대영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청자·백자 등 3200여점의 우리 유물들이 상설 전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실 공사를 위해 대목수 신영훈씨 등 12명의 국내 건축전문가들이 6월말부터 영국에 머물며 방 2칸과 마루를 갖춘 12평 짜리 사랑채를 이달 중순 완공 예정으로 짓고 있다. 건축에 쓰일 목재, 기와, 흙 등을 모두 한국에서 배로 실어갔다.
/이지형기자 jih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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