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담벼락
담벼락은 사용하는 재료에 따라 돌벽, 귀틀, 토벽 등이 있다. 우
리나라에서는 질이 좋은 흙이 곳곳에서 나오기 때문에 흙담벼락
이 많이 보급되어 있다.
토벽을 치는 기법에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하나는 흙만을 써
서 쌓는 기법으로 여기에도 두꺼운 널빤지로 거푸집을 만들고
그 속에 흙을 집어넣어 회방아 찧어가며 키를 높여가는 방식과
목침만큼의 크기로 흙벽돌을 만들어 쌓고 안팎으로 맥질하여 벽
을 치는 방식으로 나뉘고, 또 다른 하나는 중깃(木心)을 만들고
그것에 의지하여 흙을 바르는 기법이다.
벽돌을 쌓아 담벼락을 만드는 기법에도 두가지가 있었다. 하나는
백제 때의 집터에서 발견된 것으로, 블록이 있다. 상자전(箱子塼)
이라 부르는데, 현대식 시멘트 블록과 그 형태가 같으나, 다만 안
팎의 면에 아름다운 무늬를 장식한 점이 다르다. 다른 하나는
반전(半塼)이라고 하는 지금의 벽돌과 비슷한 형태의 것을 쌓아
벽체를 이룩하는 방식이다. 공주(公州)에 있는 백제 무령왕의 전
축무덤에서 볼 수 있는 축조기법이 그것이다. 고구려에서는 반전
에 무늬와 함께 글자를 새겨 넣기도 하고 그 길이를 더 길게 만들
어 사용하기도 하였다.
전벽(烩壁) 쌓는 기법에도 두가지가 있는데, 첫째, 전돌을 반듯하
게 갈고 다듬어서 사춤없이 쌓는 고급의 방법, 둘째, 사춤에 삼화
토를 넣어 가며 쌓는 방식이 그것이다. 조선조에서도 벽돌로 쌓
는 담벼락이 있었고, 또 벽돌과 사괴석을 함께 사용하는 반담 ·
온담 · 하방벽(下枋壁)과 화방법(火防壁)이 있었다. 이들은 일종
의 보호벽으로 토담벼락 밖에 용지판을 세우고 덧쌓는 것이 보통
이다.
담벼락은 사용하는 재료에 따라 돌벽, 귀틀, 토벽 등이 있다. 우
리나라에서는 질이 좋은 흙이 곳곳에서 나오기 때문에 흙담벼락
이 많이 보급되어 있다.
토벽을 치는 기법에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하나는 흙만을 써
서 쌓는 기법으로 여기에도 두꺼운 널빤지로 거푸집을 만들고
그 속에 흙을 집어넣어 회방아 찧어가며 키를 높여가는 방식과
목침만큼의 크기로 흙벽돌을 만들어 쌓고 안팎으로 맥질하여 벽
을 치는 방식으로 나뉘고, 또 다른 하나는 중깃(木心)을 만들고
그것에 의지하여 흙을 바르는 기법이다.
벽돌을 쌓아 담벼락을 만드는 기법에도 두가지가 있었다. 하나는
백제 때의 집터에서 발견된 것으로, 블록이 있다. 상자전(箱子塼)
이라 부르는데, 현대식 시멘트 블록과 그 형태가 같으나, 다만 안
팎의 면에 아름다운 무늬를 장식한 점이 다르다. 다른 하나는
반전(半塼)이라고 하는 지금의 벽돌과 비슷한 형태의 것을 쌓아
벽체를 이룩하는 방식이다. 공주(公州)에 있는 백제 무령왕의 전
축무덤에서 볼 수 있는 축조기법이 그것이다. 고구려에서는 반전
에 무늬와 함께 글자를 새겨 넣기도 하고 그 길이를 더 길게 만들
어 사용하기도 하였다.
전벽(烩壁) 쌓는 기법에도 두가지가 있는데, 첫째, 전돌을 반듯하
게 갈고 다듬어서 사춤없이 쌓는 고급의 방법, 둘째, 사춤에 삼화
토를 넣어 가며 쌓는 방식이 그것이다. 조선조에서도 벽돌로 쌓
는 담벼락이 있었고, 또 벽돌과 사괴석을 함께 사용하는 반담 ·
온담 · 하방벽(下枋壁)과 화방법(火防壁)이 있었다. 이들은 일종
의 보호벽으로 토담벼락 밖에 용지판을 세우고 덧쌓는 것이 보통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