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한옥문화원,
2000년대 중반에 한옥문화원에서 열심히 공부하던 때가 새록합니다.
저는 지금 남미 파라과이에 있습니다.
KOICA(한국국제협력단)에서 남미 파라과이에 무상원조사업을 합니다.
우리회사가 파라과이 CM용역을 저와 함께 제안하여 수주했고
제가 건설분야 설계CM으로 나왔습니다.
고등직업훈련원, 모자병원 등 시설을 건설하고 장비를 넣어주고 교육까지 시켜서
열쇠만 넘겨주는 원조사업입니다.
이중에 저의 임무는 건축물을 설계하고 시공하는 것을 관리하는 거죠.
현지 설계사무소/ 시공사를 선정하여 건설관리를 하는 것입니다.
약 1년간 머물면서 수행합니다.
우리나라가 정말 국제사회에서 많이 큰 것이죠.
50년 만에 선진국대열에 당당히 자리매김한 것입니다.
기적입니다.
세계 최빈국으로 원조를 받던 한국이 선진국으로 발전,
이제는 후진국을 원조해주는 나라로 변신, 그것도 50년 만에....
참고로
장충체육관은 필리핀의 원조로 지었고요
서울의료원은 스칸디나비아 나라들의 원조로 지은 시설입니다.
때문에 의료원 안에 유명한 스칸디나비아 레스토랑이 있었죠.
며칠전에는
단청하는 기술자를 호텔에서 만났습니다.
파라과이에 지어 준 팔각정의 단청을 다시 칠하러 왔다네요.
이것도 코이카 사업이죠.
한옥문화원도 코이카 쪽의 사업을 관심을 가지고 보면
기여할 분야가 있을 것 같습니다.
한옥문화원의 이상을 잘 기억하여
멋지게 일하고 가겠습니다.
장명희원장님, 이승섭 실장님,
문화원 식구들 모두 행복하세요.
파라과이에서
이영운, 전문인 4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