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립월전미술관은 2018 지역문화예술 플랫폼 육성사업으로 '차경借景:빌려온 풍경'전을 열고 있다.
'차경借景’이란 경치를 빌린다는 뜻으로 한옥의 창과 문을 액자처럼 활용하여 밖의 경치를 감상하는 것에서 나온 개념이다. 즉 창이 그려내는 풍경화라고 할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 풍경을 빌려오는 방법은 작가 마다 다른데, 차경의 개념을 그대로 반영하여 제작된 작품들뿐만 아니라 현대적 건물이나 낯선 공간으로 풍경을 가져오기도 하고, 오브제를 통해 빌려오기도 한다. 방법은 달라도 이들은 모두 창 너머의 풍경이 공간의 안과 밖에서 자유롭게 변하면서 나만의 공간이 되는 경험을 한다. 이번 전시를 통해 현실의 풍경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으며 나는 어디에 존재하는가에 대한 답을 찾는 전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김덕용, 김민주, 김신혜, 유혜경, 임창민, 하루 등 작가 6명의 작품 30점이 전시되고 있다.
ㅇ 전시기간: 2018. 7. 4 ~ 2018. 9. 9
ㅇ 전시장소: 이천시립월전미술관 1층 1,2,3 전시실
ㅇ 후원: 경기도청, 이천시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