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기감응이라고 하는 근본적인 원리를 바탕으로 삼고 있는 풍수지리에 관해서는 지금까지 다양한 시각이 존재해 왔다. 특히, 풍수지리의 미신적인 요소를 타파하기 위해 과학적인 분석과 체계적인 이론의 틀을 구축해야한다는 주장이 크게 설득력을 얻어왔고 이를 위한 적지 않은 연구 성과가 이미 제시되기도 했다. 하지만 풍수지리가 오늘 이 시점에서 어떤 방식으로든 기존의 학문 체계와 연계를 맺고 우리의 현실에 긍정적인 측면으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입지론과 환경론의 입장을 견지하지 않을 수 없다고 여겨진다. 이 둘은 땅을 해석하기 위한 합리적인 논리체계의 구축인 동시에 자연계의 순환 질서를 균형 있게 유지하기 위한 방법론의 탐구를 의미한다고 하겠다.
이번 풍수대토론회는 지난 전반기 풍수대토론회와 마찬가지로 향후 풍수지리를 바라보는 우리의 시각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는 대안은 없는 것인지 그 방향을 모색해 보는 두 번째 자리이다. 연이어 동일한 주제의 토론회를 갖는 이유는 많은 분들이 지난 전반기 풍수대토론회에서 심층적인 논쟁 시간의 부족과 다양한 입장 제시의 한계를 지적하는 의견을 적지 않게 주셨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 풍수대토론회에서는 보다 현실적인 문제를 중심으로 발표자를 선정하였다. 모쪼록 발표자와 청중 모두의 생산적인 토론과 비판을 통해 고정 관념과 기존 사고의 한계를 뛰어넘어 하나의 커다란 전환점이 마련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 일시 : 2016년 8월 27일(토), 15:00∼18:00
❚ 장소 : 건축센터 강당(지하1층)(서울 방배동 소재)
❚ 주최 : 대한건축학회 건축명리연구회
❚ 주관 : 한양대학교 건축학부 동아시아건축역사연구실
❚ 후원 : (주)성익건설, (사)정통풍수지리학회
❚ 일정
진행 : 김혜정(대전대 교수)
15:00-15:10 개회사(박한규, 전북대 명예교수)
15:10-15:40 발표1(동서사택의 논리구성과 현실 적용의 한계 / 박정해 / 한양대 겸임교수, 정통풍수지리학회 이사장)
15:40-16:10 발표2(풍수: 문화역사경관의 이해와 해석 /이한방 /부산대 강의교수)
16:10-16:30 휴식
16:30-17:00 발표3(건축 도시계획론으로서의 풍수지리 / 장동국 / 조선대 교수)
17:00-17:30 발표4(치유적 개념의 힐링풍수 / 신영대 / 제주관광대 교수)
17:30-18:00 질의응답
18:00-18:10 폐회사(한동수, 한양대 교수)
18:10-18:10 저녁식사(후원자, 발표자, 사회자, 기타)
❚ 문의 : 한양대 동아시아건축역사연구실(02-2220-0319) / 대한건축학회(02-525-18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