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업명
한옥은 정말 못 없이 지을까?
짜맞춤 기법 실습으로 확인하는 한옥구축의 원리
2. 사업개요
흔히 ‘한옥은 못을 사용하지 않고 짓는다’고 하며
한옥의 우수성을 자랑하는 대표적인 수사로 회자된다.
이 말의 의미는 한옥은 짜 맞춤 기법으로 짜여지므로
구축構築에 못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이며,
지붕 부나 하부를 고정시켜야 할 때는 못을 사용한다.
그러나 실제를 잘 모르는
이들에게는 한옥건축의 전 과정에서
못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거나
반대로 ‘과장된 국수주의’로
공격하는 빌미가 되기도 한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사실에 대한 명확한 근거와 한계다.
그래야 이를 바탕으로 발전할 수도, 공격에 흔들리지 않는
대응과 상대에 대한 설득도 가능하다. 한옥의 기본 단위인
한 칸을 짜맞춤 기법으로 지음으로써 ‘못을 쓰지 않는’ 실체를 확인한다.
또한, 디지털 시대에 손을 쓸 일이 컴퓨터 자판 두드리는 것 밖에
없는 현대인들이 톱, 끌, 대패 등 전통도구를 사용하여 전통 방식으로
목재를 다루는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이 경험이 현대인들을
장인의 원초적 정체성으로 이끌어
잃어버린 ‘손’을 되찾고
일 자체의 완결성을 추구하는 삶으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
3. 사업 주요내용
교육내용 : 8명이 한 조를 이루어
각기 한 개의 부재를 전담하여 치목한 후
조립하여 하나의 구조체로 완성한다.
이 과정을 통하여 전통건축의 구축 과정이
총체적이고 유기적 안목의 산물임을 체득한다.
- 재료 : 가공하지 않은 원목 소나무
- 도구 : 먹줄, 다림추, 끌, 톱, 대패 등 전통 공구
(교육일정을 고려한 최소한의 전동공구 사용)
● 교육일정 : 1일 8시간(09:00~18:00),
3일간(총 24시간)
1일차- 한옥 모형 조립 실습, 원목 상태의 육송(국산 소나무)
껍질 벗기기, 톱, 끌, 대패 사용법 익 히기, 실습 도면 이해
2일차- 1인 1개 부재 전담 치목.
각 조별 기둥,
도리, 보 8개 부재.
3일차- 개별 부재 치목, 조립
● 강 사
대표강사 : 이연훈 대목장
(충청북도 무형문화재 대목장 기능보유자)
조교 2인, 이연훈 대목장 기능이수자
● 장 소 : 충청북도 청주시 청원구 치목장
● 참여대상 : 성인(건축 전공자, 목공예 경력자 권장)
● 교육비 : 무료(기간 중 중식 제공)
● 모집 정원 : 32명(8인 1조, 4조 진행)
● 신청방법 : 공고에 링크된 신청서 폼 작성
(아래 링크된 신청서 작성)
문의 : 한옥문화원 02-741-7441, urihanok@naver.com,
주최 : 사단법인 한옥문화원
후원 문화재청/한국문화재재단/충청북도